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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방에 이부자리 펴놨어. 거기서 자.』그는 아내와 병원에 얼른 덧글 0 | 조회 7 | 2020-10-16 16:22:17
서동연  
『웃방에 이부자리 펴놨어. 거기서 자.』그는 아내와 병원에 얼른 가야하기 때문에 건성으로 대답하고 산부인과로 발걸음을 옮겼다.그녀는 물건을 챙겨들고 풀숲을 헤치면서 비탈길을 내려오고 있었다. 꽃뱀 한마리가 그녀 앞에서 놀란 듯 도망치고 있었다. 산지에는 독사 종류가 많아서 뱀에 물리지 않도록 목이 긴 양말을 신었고 항상 면도칼과 백반을 지니고 다녔다. 면도칼은 뱀에 물렸을 경우 칼로 째어서 독을 빨아내고 백반은 뱀이 덤비지 못하게끔 대비하기 위해서였다. 애란은 바구니를 마루에 내려 놓았다. 마루에는 닭들이 여기저기에 똥을 찔끔찔끔 갈겨놓아 몹시 더럽혀져 있었다.『당신이 애 중신을 섰소?』『안돼!안돼!』제 1장잘리운 산하샘밭에서 버스를 기다리는동안 그는 담배를 피워물었다. 근처에 장의사라는 간판이 눈에 띄었다. 조립식 건물로 앞에는 송진냄새가 물씬 풍기는 10여개의 관이 차곡차곡 쌓여있고 그 앞에서는 젊은사람과 나이 지긋한 사람이 관을 짜고 있었다. 요즘 공사장에서 사망자가 늘어나자 아예 장의사가 간판을 걸어놓고 장례식까지 치뤄주고 있는 것이었다. 그만큼 댐 공사판에서의 일은 모두 어렵고 위험한 일이 많았다. 언제 무슨 사고가 날지 모를 일이어서 자신도 죽음에 대해서 생각하며 나오고 있었다.『규오아빠!』종택의 처는 맨발로 뛰어나오더니 부엌을 뒤덮은 거적을 뜯어내는 사람의 팔을 붙들고 늘어졌다『곗돈 관계로 그런 모양이죠? 아무튼 아빠 오면 얘기해서 딸라돈이라도 얻어드릴께요.』몇일 후 무혐의로 풀려난 종택은 몹시 풀죽은 모습으로 돌아왔다. 뒤따라 온 경찰관 두명과 인부 3명이 삽을 가지고 와서 시신을 인근 산에다가 묻어주었다.烏鵲橋『아. 고만해요. 난 원래 술은 많이 못해요. 두어잔만 마시면 금방 얼굴이 달아올라서.』『뱃놈 주제에 별꼴 다 보겠네. 이다음 배를 타면 강물에 처넣어버릴거야.』『배가 왔나봐요. 어서 가요.』『그래. 김씨가 지르마제 고개에 텐트를 치고 있는 젊은이를 봤는데 네 처남이 틀림없다는 거야. 지르마제는 옛날부터 무서운 짐승이 나오는 곳인데 거기서
그는 종택에게 의자를 권했다. 종택은 의자를 당겨 앉으면서 무얼 부탁하려는 눈초리로 바라보았다.『형부. 표는 미리 사놨어요.』종택이 뒤돌아 보며 꽥 소리쳤다. 아내는 두려운 시선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규오도 울상을 짓고 그를 쳐다보고 있었다.『무슨 일이야? 강도라니. 아이구 사지가 떨리네.』쉰듯한 소리와 카지노사이트 동시에 그 사내는 뒤로 곤두박질쳤다. 다른 사내의 공격에 역시 오른 손바닥으로 등을 내려치자 그대로 쓰러졌다. 준영은 옆구리의 통증을 느끼면서 얼른 그 자리를 피할려고 했으나 허벅지에도 칼침을 맞아서 잘 움직이지 못했다. 그는 사력을 다해 새벽을 질주하는 택시를 세워 승차한 후 종합병원으로 달렸다.그는 겨우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물었다.한 사람이 그렇게 말하자선옥은 순간 두눈을 번득이면서 애란을 쏘아보았다.송장 치룰줄 알았던 동욱이 천행으로 회복될 무렵 북괴군이 이북으로 쫓겨갔고 뒤이어 가족들은 고향을 찾아갔다. 마을에 온 그들은 어지럽게 부서진 집과 가구들은 고치며 언제 또 닥칠지 모르는 난리의 불안을 떨구지 못했다. 이 무렵 아버지는 북한에서 피난 와 오갈데 없는 어떤 여인과 눈이 맞아 동거생활에 들어갔다. 그렇게 많은 자식이 죽자 또 자식을 보려는 욕심을 결코 떨굴 수가 없는 모양이었다. 그러다가 전쟁이 끝난 후 뜻밖에 장남이 돌아왔다. 그는 의용군으로 끌려갔다가 강소령이 이끄는 부대에 소속되어 내려왔다는 것이다. 그래서 은하에 주둔해 있다가 틈을 봐서 탈출했는데 이때 국군에 지원군으로 들어가 적과 싸우다가 휴전이 된 것이다.『낸들 알아. 누가 그랬는지. 아버지가 따로 살림을 차렸는지도 모르잖아요.』버스가 자주 있는 것이 아니고 양록에서 은하시로 들락날락 하는 시외버스. 직행은 그냥 지나쳐 버리고 완행버스가 한 시간에 한번씩 있어서 은하 시내까지 일 보고 오는데는 엄청난 어려움이 따랐다.버스는 심하게 굴곡된 도로를 달리며 좌우 아래로 흔들렸다. 담 책공한지 한달 정도 지났는데 주변은 생전도 못한 장비들이 이곳저곳에 놓여있었다. 댐을 쌓는동안 고이는 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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